Allirang · 알리랑

아리랑

아리랑이 무슨 뜻인지 아니?

매일 부르는 노래인데, 뜻은 아무도 안 물어봤다. 틀려도 좋으니 먼저 짐작해 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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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편

이게 한자였어十 — 열 십십중팔구 비 온대요 — 열 십(十), 열 중 여덟아홉십중팔구 비 온대요2026-09-27 · 영상 보기 →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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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리즈 열 갈래

한 갈래에 열 편, 모두 백 편.

글자 하나가 낱말 열 개를 연다. 그 열 개를 한 편에 담고, 열 편을 한 갈래로 묶었다. 지금 볼 수 있는 편은 95편, 나머지는 만드는 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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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만드나

한국 학생의 읽기 점수가 2000년 이래 가장 낮아졌다.

PISA 2025 읽기 평균 501점. 2006년 556점에서 55점이 떨어졌다. 교사 열에 아홉이 「아이들 문해력이 예전보다 낮다」고 답한다. 글자는 읽는데 뜻이 안 잡히는 아이가 늘고 있다.

초등 4학년부터 새로 만나는 낱말의 절반 넘게가 한자어다. 그런데 아이들은 그 낱말을 소리로만 안다. 소리로만 아는 말은 아무리 빨리 읽어도 뜻이 열리지 않는다. 문제집을 더 푸는 것으로는 안 된다.

우리는 지난 4년 동안 배속 듣기 앱 넷을 만들며 한 가지를 확인했다. 아이는 궁금해지면 스스로 알아낸다. 그래서 알리랑은 답을 주지 않고 물음을 심는다. 아이가 매일 쓰는 말 — 열공, 점심, 한심 — 의 속을 열어서.

이름은 1988년의 책 한 권에서 왔다. 그해 책방에서, 천부경을 음양오행이 아니라 한글과 숫자로 푼 책을 인용한 글을 봤다. 절판된 그 책을 찾아 출판사에 전화했다가 저자 최재충 선생의 제자와 통화가 닿았고, 인연이 시작됐다. 흔히 한자는 뜻글이고 한글은 소리글이라고 한다. 한글도 뜻글이다 — 그것을 깨우쳐 주신 나의 첫 스승이다. 그 책에 이렇게 적혀 있다. 「아리랑, 알리랑, 알리라. 언젠가는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.」 38년 뒤인 2026년, 그 한 줄이 이 앱의 이름이 됐다.

언어는 자기 생각이다. 아는 낱말의 수가 곧 할 수 있는 생각의 수다.
말을 안다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나를 아는 것이다.

오쌤 · brain-hz.com

출처 — OECD PISA 2025 (2026-09-08 발표) · 한국교총 교원 인식조사 2024 (5,848명, 92.2%) · 최운선 2012 초등 교과서 어휘 분석 (4학년 신출 어휘 중 한자어 58%)

말의 속

설명하지 않는다. 늘어놓으면 저절로 안다.

같은 글자가 든 말을 나란히 두면, 글자 뜻은 듣지 않아도 알아낸다. 반대말이 섞이면 더 빠르다.

心점심

  • 점심點心 ?
  • 한심 ↔ 열심
  • 안심 ↔ 조심
  • 관심 · 진심 · 심장心
마음(心)에 점(點)을 찍는다는 게 무슨 뜻일까?

心은 마음, 點은 점. 점심은 마음에 점 하나 찍듯 가볍게 먹는 것이었다. 중국에서는 지금도 딤섬(點心)이 가벼운 요기다.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마음에 점 하나 찍는 것.

배가 아니라 마음에 찍는 점이라면, 오늘 점심은 조금 다르게 먹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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熱한심 ↔ 열심

  • 한심 ↔ 열심
  • 한파 ↔ 열풍
  • 냉정 ↔ 열정
  • 열공 · 열일네가 매일 쓰는 말
寒과 熱, 두 글자의 뜻은?

寒은 차다, 熱은 뜨겁다. 가운데 心은 마음. 한심은 보는 사람 마음이 식는 것이고, 열심은 네 마음이 뜨거워진 것이다. 열공의 열도 이 熱이다.

열심은 잔소리가 아니라 네 마음의 온도다. 뜨거워지면, 그게 열심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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工공부

  • 한국배우고 익힘
  • 중국시간 · 공력
  • 일본궁리 · 고안
  • 공사 · 공장 · 공업工
  • 농부 · 어부 · 부부夫
같은 두 글자를 세 나라가 다르게 쓴다. 본뜻은 무엇일까?

工夫의 본뜻은 「들인 시간과 힘」이다. 工은 만드는 일, 夫는 일하는 사람. 중국은 지금도 그 뜻 그대로 쓰고, 일본은 궁리라는 뜻으로, 우리만 배움이라는 뜻으로 썼다.

공부는 책상이 아니라 네가 무엇에든 들인 시간이다. 그래서 알리랑은 공부 대신 「오늘의 말」이라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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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에게

언어는 자기 생각이다. 말을 안다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다.

아는 낱말의 수가 곧 할 수 있는 생각의 수다. 알리랑은 답을 주는 앱이 아니라 물음을 심는 앱이다.

학생에게

하루 한 장, 10분. 배속으로 듣고, 짐작하고, 스스로 알아낸다. 내일 친구한테 써먹을 말이 생긴다.

부모에게

밥상에서 아이가 먼저 말한다. 「점심이 왜 점심인지 알아?」 듣기 속도와 읽기 속도가 같이 오르는 기록을 본다.

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에게

낱말을 소리로만 알면 뜻이 안 잡힌다. 한자 한 글자가 낱말 열 개를 연다.

Korean words have an inside. Allirang opens it — one character, ten words, at speed.

유기농 WAV

아이 입에 들어가는 것은 고르면서, 아이 귀에 들어가는 것은 고르지 않는다.

유튜브는 올린 영상을 AAC 로 다시 압축해 내보냅니다. 알리랑 사이트는 한 번도 압축하지 않은 WAV 원음을 그대로 냅니다. 같은 편이라도 같은 파일이 아닙니다. 얼마나 다른지 저희가 직접 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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